[이슈&피플][브랜드] 왕과 함께 하는 슈퍼드라이(Superdry)

황연희 에디터
2026-10-02

왕과 함께 하는 슈퍼드라이(Superdry)

슈퍼드라이, 박지훈과 협업 확대…컬렉션 출시부터 단독 팝업까지

2일 박지훈 ‘스페셜 스태프’로 참여…팬덤과 브랜드 잇는 고객 경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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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슈퍼드라이(Superdry)가 모델 박지훈과의 협업을 전용 컬렉션 출시에서 단독 팝업스토어와 고객 참여형 콘텐츠로 확대하며 팬덤 비즈니스 강화에 나섰다. 단순히 유명인의 인지도를 활용하는 광고 마케팅에서 벗어나 아티스트의 개성을 제품에 반영하고, 팬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폰드그룹(대표 임종민, 김유진)이 전개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슈퍼드라이는 이번 시즌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박지훈과 협업 컬렉션 ‘RAW ARCHIVE(로우 아카이브)’를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협업 제품인 경량패딩 ‘디아로프트 윈드치터’를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 9월 30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토리칸에서 박지훈 협업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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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드라이+박지훈 팝업스토어


이번 프로젝트는 패션업계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팬덤 기반 마케팅을 한층 확장한 사례로 주목된다. 기존의 스타 마케팅이 광고 캠페인이나 화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아티스트의 취향과 개성을 상품 기획에 반영하고 이를 오프라인 구매 경험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팬덤의 관심을 실질적인 상품 수요로 전환하는 동시에 브랜드와 소비자 간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 슈퍼드라이, 팬덤을 콘텐츠와 고객 경험으로 확장


슈퍼드라이와 박지훈의 협업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했다. 지난 8월 선보인 첫 번째 컬렉션 ‘RAW ARCHIVE’는 박지훈이 직접 작성한 손글씨와 친필 사인 등 개인적인 흔적을 브랜드의 그래픽 언어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표현을 뜻하는 ‘RAW’와 이를 하나의 기록으로 축적한다는 의미의 ‘ARCHIVE’를 결합해 협업의 정체성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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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 번째 컬렉션의 후드 티셔츠는 완판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아티스트의 개성을 담은 디자인을 슈퍼드라이 특유의 캐주얼 감성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브랜드는 첫 협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가을·겨울 시즌까지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두 번째 협업 컬렉션에서는 실용적인 시즌 아이템인 경량패딩을 전면에 내세웠다. 2026년 가을·겨울(26FW) 시즌 제품인 ‘디아로프트 윈드치터’를 중심으로 협업 상품의 범위를 넓히고, 팝업스토어를 통해 선판매에 나선다. 


첫 컬렉션이 박지훈의 개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우터로 협업 영역을 확장한 셈이다. 지난 8월 출시한 ‘RAW ARCHIVE’ 후드집업의 블랙 컬러도 새롭게 공개했다.

 

# ‘왕 납시오!’ 2일 성수동 팝업스토어 스페셜 스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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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팝업스토어도 일반적인 신상품 홍보 공간과 차별화했다. 기존 슈퍼드라이 성수점과 별도로 스토리칸에 독립 공간을 마련하고, 박지훈 협업 컬렉션과 관련 콘텐츠에 집중하도록 구성했다. 26FW 컬렉션과 디아로프트 윈드치터를 비롯해 기존 협업 의류, 스페셜 굿즈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공간 구성에서는 박지훈의 개인적인 취향과 협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적극 활용했다. 박지훈이 직접 그린 드로잉을 적용한 블랙·화이트 컬러의 콜라보 반다나를 스페셜 굿즈로 선보이고, 팝업 내부에는 26FW 화보의 미공개 사진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방문객을 위한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를 찾는 모든 고객에게 캔배지와 기념 티켓, 스티커로 구성된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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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성은 팝업스토어를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닌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협업 세계관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의류 구매에 관심이 있는 일반 소비자는 물론 박지훈의 팬덤까지 방문 대상으로 포괄하고, 한정 굿즈와 미공개 콘텐츠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만의 방문 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형성된 팬덤의 관심을 오프라인 경험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특히 2일 진행되는 박지훈의 ‘스페셜 스태프(SPECIAL STAFF)’ 이벤트는 이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박지훈은 이날 성수동 스토리칸을 직접 방문해 사전 선정된 고객을 맞이하고 스페셜 기프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팝업 공간 라운딩과 현장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슈퍼드라이는 이를 통해 광고 모델과 소비자 사이의 일방적인 소통 구조를 벗어나 브랜드 공간에서 함께 경험을 공유하는 접점을 마련했다.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상품 구매 및 브랜드 체험과 결합해 팬덤 마케팅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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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드라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 모델과의 협업을 제품과 콘텐츠, 고객 경험으로 확장한 첫 번째 사례”라며 “박지훈의 개성이 담긴 그래픽과 슈퍼드라이의 캐주얼 감성을 결합한 컬렉션 기획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고객까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협업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슈퍼드라이와 박지훈의 협업 팝업스토어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토리칸에서 운영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슈퍼드라이 공식 온라인몰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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