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브랜드] 스타일에이아이, 美 G-III 어패럴 그룹 본사 계약

황연희 에디터
2026-07-01

스타일에이아이, 美 G-III 어패럴 그룹 본사 계약

캘빈클라인·타미힐피거·DKNY 보유한 G-III에 'AI 디자인 어시스턴트' 공급

비바테크 참가 등 글로벌 패션 AI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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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에이아이-비바테크2026 현장사진

패션 테크 스타트업 스타일에이아이(대표 백하정)가 미국 글로벌 패션기업 G-III 어패럴 그룹(G-III Apparel Group) 본사와 자사의 AI 디자인 솔루션 ‘StyleAI’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G-III 어패럴 그룹은 캘빈클라인(Calvin Klein),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DKNY,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노티카 등 30여 개 글로벌 브랜드를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개별 브랜드 단위가 아닌 G-III 본사 차원에서 StyleAI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패션 기업의 디자인 프로세스에 한국의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사례로, 국내 패션 AI 솔루션이 세계적인 브랜드 그룹의 디자인 혁신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G-III 어패럴 그룹은 데이터 역량, AI 및 디지털 인프라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 중심의 패션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AI 디자인 어시스턴트, 글로벌 디자이너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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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자인 어시스턴트

StyleAI는 디자이너가 스케치를 완성한 이후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샘플 제작 과정을 AI 기반의 가상 디자인 환경으로 전환하는 ‘AI 디자인 어시스턴트’다. 스케치와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원단과 컬러, 스타일을 실제 제품처럼 구현하는 가상 샘플링(Virtual Sampling)을 지원해 실물 샘플 제작 이전 단계에서 디자인을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브랜드 라이브러리’ 기능은 각 브랜드의 고유 디자인 DNA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을 빠르게 제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는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테스트할 수 있으며, 기획과 의사결정 속도도 크게 향상된다. 회사 측은 실제 프로젝트 적용 결과 신제품 개발 리드타임을 평균 4주 이상 단축했으며, 시즌 운영 성과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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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거펠트 김훈 디렉터는 본인 sns 계정을 통해 스타일에이아이의 버추얼 샘플링 작업을 직접 공개하며 호평했다. (출처 : 김훈 디렉터 인스타그램)

StyleAI는 단순한 이미지 생성 AI와는 차별화된 패션 전문 워크스페이스를 지향한다. 디자이너의 창작 의도를 반영해 원단의 질감과 핏, 스타일 변형을 구현하고, 브랜드별 디자인 데이터를 학습해 일관된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반복적인 샘플 제작과 수정 과정을 줄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원단 사용을 최소화해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도 StyleAI의 기술력은 이미 검증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글로벌 패션 하우스 ‘칼 라거펠트’ 디자인실이 StyleAI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더네이처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이새, 제너럴아이디어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디자인 개발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디자인부터 샘플 제작까지 연결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며 브랜드와 제조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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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의 김훈 디렉터는 “디자인이 순식간에 현실로 구현된다면 어떨까? 스타일에이아이 덕분에 직관이 결정으로 바뀌는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바테크 2026, 글로벌 진출 준비 완료



스타일에이아이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혁신 기술 박람회 ‘비바테크(Viva Technology) 2026’에도 참가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투자자, 제조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AI 기반 디자인 자동화와 가상 샘플링 기술, 브랜드별 디자인 학습 기능 등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파리 HEC가 운영하는 2026 프랑스 기후 기술 프로그램에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G-III 본사 계약과 비바테크 참가를 계기로 스타일에이아이는 북미와 유럽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AI 디자인 워크스페이스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최근 이현학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조직을 강화하며 패션 기업들의 AI 전환(AX)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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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정 스타일에이아이 대표는 “패션 산업은 여전히 샘플 제작과 수정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StyleAI는 디자이너가 반복 업무보다 창의적인 디자인과 시장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 워크스페이스”라고 말하며 “이번 G-III 본사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디자인 혁신을 지원하는 대표 AI 디자인 솔루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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