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브랜드] 김소희 대표, 뷰티 ‘시튜에아’ 런칭…컴백 예고

황연희 에디터
2026-06-16

김소희 대표, 뷰티 ‘시튜에아’ 런칭…컴백 예고

‘스타일난다’ ‘3CE’ D2C의 귀재, 자사몰로 단독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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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대표가 돌아온다.” 

스타일난다 창립자 김소희 대표가 새로운 뷰티 브랜드  ‘시튜에아(SITUEA)’  런칭을 공식화하며 약 8년 만의 복귀를 예고했다.

김소희 대표는 15일 본인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시튜에아 김소희 라고 합니다!! 항상 익숙했던 이름 대신, 이제 새로운 이름 ‘시튜에아’로 인사드리려 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오는 6월 22일 뷰티 브랜드 ‘시튜에아’ 런칭을 알렸다.

김 대표는 2018년 프랑스 로레알 그룹에 스타일난다를 매각한 이후 공식 행보를 자제해왔기에 그녀의 새로운 브랜드 런칭 소식은 오랜 팬들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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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튜에아


새 브랜드 ‘시튜에아(SITUEA)’는 프랑스어로 ‘자리하다’ , ‘위치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신이 마주하는 모든 상황 속에서 가장 완벽하게 빛나는 메이크업 룩을 제안하는 색조 브랜드를 추구한다. 첫 시그니처 상품으로 제안한 것은 손거울 립 제품으로 손거울과 립스틱을 결합시켜 일상 생활 속에서 편하게 립스틱을 찾고 바를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소개한다.

과거 ‘스타일난다’와 ‘3CE’가 빠르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20대 소비자를 사로잡은 만큼 ‘시튜에아’ 역시 김소희 대표가 어떤 방법으로 전개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소희 대표는 지금의 한국 D2C(Direct to Consumer) 브랜드 모델을 가장 먼저 성공시킨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런칭해 ‘난다걸’ 신드롬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런칭한 색조 브랜드 ‘3CE’는 스타일난다를 패션 브랜드에서 뷰티 기업으로 진화시켰다. 다양한 컬러 팔레트로 인기를 얻은 ‘3CE’는 2018년 로레알그룹이 스타일난다를 약 6000억 원에 인수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8년 만에 김 대표가 다시 뷰티를 선택한 만큼 뷰티 업계는 물론 패션 업계 관계자들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패션 대표들의 새로운 선택은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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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시튜에아’ 런칭으로 컴백하는 김소희 대표 [사진=김소희 대표 인스타그램]


김소희 대표의 복귀는 동시에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왜 패션 사업가들은 뷰티로 향하는 걸까.

이미 신세계인터내셔날, LF, 코오롱인더스트리, F&F, 한섬, 대명화학 등 굵직한 패션 기업들은 뷰티 사업을 확장한 지 오래다. 이어서 인디 브랜드로 브랜드를 성공시킨 패션 스타트업 창업가들도 패션 브랜드 런칭에 이어 뷰티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세터(SATUR)를 런칭한 손호철 대표 역시 지난해 세터를 떠나 올해 뷰티 브랜드 ‘bttr(비티티알)’로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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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브레이크의 ‘bttr(비티티알)’은 고객의 일상과 뷰티 루틴에 ‘더 나은 선택지’가 되겠다는 의지로 런칭한 브랜드로 일상 속에 스며드는 현실적인 스킨케어를 추구한다.

클렌징 제품을 첫 메인 제품으로 내세운 것도 독특한 전략이지만 글로벌 전략 및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맡은 이진 CSO, 제품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서기호 COO 등 남자 세명이 뭉쳐 뷰티 브랜드를 런칭한 것도 이색적이다. ‘bttr(비티티알)’은 브랜드 공식 런칭도 전에 알토스벤처스의 시드 투자를 이끌어 낼 만큼 주목받기도 했다.

글로벌 사업 진출, 패션 VS 뷰티?


f867ad89b9907.jpg손호철 bttr 대표와 창업멤버들 [사진=손호철 대표 인스타그램]

이처럼 패션 기업, 패션 CEO들이 뷰티 사업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은 우선 수익 구조때문일 것이다.

패션은 구조적으로 시즌마다 새로운 상품을 생산해야 하고, 사이즈 운영과 높은 반품률을 감당해야 할 만큼 재고 리스크가 크지만 뷰티 제품은 SKU 관리가 용이하고 반복 구매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재고 리스크가 낮다. 뷰티는 소모성 제품인 만큼 일정한 재구매 주기가 있으며, 고객을 확보하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김소희 대표, 손호철 대표는 ‘글로벌 확장성’을 이유로 뷰티 사업을 선택했을 것이다. 최근 K-뷰티가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 역시 뷰티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진출 의지를 강하게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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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튜에아


또 김소희 대표는 ‘시튜에아’의 키워드로 ‘취향 큐레이션’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이나 한섬 등 대기업도 뷰티 사업에서 부진한 성적을 경험해야 했고, 이미 뷰티 산업에 만여개의 브랜드가 존재하는 만큼 진입이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3CE’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었던 김소희 대표의 새로운 전략이 궁금해지는 이유이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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